등대의 역사를 간직한 "국립등대박물관"
추운 겨울에도 아이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등대박물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아요.
명칭: 국립등대박물관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150번길 20 (호미곶 상생의 손과 매우 가까움)
관람시간: 오전9시~오후6시 (입장마감 오후5시30분)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날, 추석당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공휴일 다음의 첫번째 평일)
비용: 입장료 무료, 주차 무료
비고: 영유아 바다놀이터는 미리 예약 필요
(자세한 사항은 국립등대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 하세요)
https://www.lighthouse-museum.or.kr/kor/index.do
국립등대박물관
예약, 소식, 전시, 소장품, 박물관 소개
www.lighthouse-museum.or.kr
전시관, 체험관, 교육관, 역사관, 야외전시장 이렇게 5군데로 크게 구성되어 있는데 저희는 "전시관"만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볼것도 많고 체험거리도 많아서 다른곳은 둘러보지 못했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귀여운 돌고래 동상이 우리를 반깁니다. 가볍게 기념사진을 촬영합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멋진 천장 조형물이 있고 등대 발전의 연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벽화(?)가 있습니다. 등대가 이렇게 뼈대(?)있는 가문인줄 몰랐는데, 아이도 부모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꼼꼼하게 읽을거리가 많습니다. (한켠에는 등대와 관련된 서적들만 모아놓은 조그마한 도서관도 있어요). 글을 잘 모르거나 역사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도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아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등대 역사 관련 전시품이 국립박물관답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좋아요.
계속 둘러보다 보면 미디어월로 인터랙티브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나오고, 등대 램프를 회전시키기 위해 옛날에 사용했던 수동방식도 체험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모스부호 체험에서 한참을 놀았네요. (겨울에 오니 사람이 거의 없어서 매우 한적했답니다 :-)
잠수함이나 등대 색칠을 하고 스캔을 하면 미디어월에 내가 색칠한 잠수함/등대가 등장하는 체험코스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마주앉아 색칠을 하면서 평상시에 하지 못했던 깊은 교감을 할 수 있답니다
1층 체험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에는 넓은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무인카페도 있습니다. 일단 호미곶 바다가 보이는 뷰가 굉장히 좋습니다. 이곳에서 잠깐 쉬어갑니다. 아이들을 위해 벽면 한쪽에 자석퍼즐이 4세트 정도 있어요. (사실 잠깐 쉬고싶었지만 퍼즐 맞추는데 동원되었습니다 ㅠ)
카페 테라스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포항 여행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호미곶 상생의 손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갈매기한테 새우깡 주는것도 멀리서 볼 수 있어요.
2층에도 본격적인 체험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말 오길 잘 한거 같아요!! 즐거워 하는 아이를 보니 마음이 흐뭇해 집니다. 아무래도 저학년 아이라 자연풍경에는 별로 관심이 없을텐데 이런 시설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추운 겨울이어도 따뜻한 곳, 더운 여름이어도 시원한 곳, 포항 호미곶에 있는 국립등대박물관 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 남기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