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1일, 코엑스에서 AI SEOUL 2025 행사가 성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이날 오전에 진행되었던 시장님 기조연설과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여 올렸습니다.
2025.02.11 - [IT 인터넷 통신] - AI 서울 2025 (AI SEOUL 2025) 후기 - AI에 진심인 서울시
AI 서울 2025 (AI SEOUL 2025) 후기 - AI에 진심인 서울시
2025년 2월 11일 서울시가 주최하는 AI SEOUL 2025 행사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 되었습니다.작년에도 정말 많은 주목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었는데, 올해는 더욱 더 강력해 졌습니다!특히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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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진행된 세션중에 주한퀘벡정부대표부 임용우 상무관님이 "퀘벡의 AI 동향과 국제 협력 기회"를 주제로 발표를 하였는데, 여러모로 유익한 정보가 많았습니다. 퀘벡의 전반적인 AI연구 인프라를 소개하였으며, 캐나다 이민에 관심이 있거나, AI 국제공동연구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아 발표내용을 요약해 봅니다.

퀘벡주는 캐나다 10개주 중에서 가장 큰 주로,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17배입니다. 불어가 공용어이며, 퀘벡주민의 78%가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주민의 43%가 2개국어(불어, 영어)를 사용한다고 하니, 이곳에 살려면 불어를 익혀야 할거 같습니다. :-)

한국기업에 적합한 퀘벡의 우수한 산업분야 입니다. 2016년에 캐나다 정부와 대한민국정부가 과학, 기술 혁신 양해서를 체결하여 항공, 우주환경, 에너지, AI등 퀘벡과 한국이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퀘벡에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2013년 맥길대학교는 한국학 교수진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많은 기업들이 퀘벡과 협력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퀘벡 기업들도 한국에 진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기업들이 대부분 입니다. CAE는 캐나다 시뮬레이션 기업으로 항공기와 헬기 비행 시뮬레이터와 훈련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퀘벡과 한국은 현재 관심을 갖고 있는 산업분야가 유사합니다. AI, 첨단소재/나노, 양자컴퓨팅, 스마트시티, 배터리, 항공 등 한국과 퀘벡이 협력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합니다.

퀘벡은 캐나다의 주이기도 하지만 글로벌 AI 인덱스 순위로 보면 다른 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AI연구에 경쟁력 있는 나라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추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퀘벡은 글로벌 탑 AI연구 리더로 자리메김 했습니다. AI 글로벌 인덱스 5위에 랭크되어 있고, 논문 인용수는 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2000개가 넘는 AI연구소 기업이 퀘벡의 AI 경쟁력을 지속하는 엔진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GDP대비 연구예산 비율보다는 낮긴 하지만, 상당히 많은 주 예산을 R&D에 할애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요도시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비율입니다.

퀘벡주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조치를 취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확대시킬 계획이라고하며, 에너지 정책 2030 계획에 따라 석유 소비를 40%줄이고 석탄 화력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력발전을 통해 얻는다고 합니다.

퀘벡의 AI 생태계는 말그대로 "월드클래스" 입니다. 구글, MS와 같은 IT공룡 기업들의 연구소가 설립되어 있고, 18000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AI관련 수업을 듣는다고 하니 지속적으로 AI인재가 공급되어 기업들의 경쟁력이 상승하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만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세계 주요 도시보다 살기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의료보험 비용도 낮고 캐나다에서 제일 안전한 주라고 합니다.

캐나다 이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겠네요 ... 근데 스킬이 있어야 가지...

종사자의 스킬을 보면 파이썬, ML 등 AI와 관련된 스킬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AI개발자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AI 기술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5개의 주요 도시의 연봉을 비교한 표입니다. 절대적인 수치도 꿀리지 않을 뿐더러, 물가를 고려하면 퀘벡은 개발자들의 파라다이스임이 분명합니다.

아...조금만 나이가 어렸어도 이민을 심각하게 고민해 봤을텐데....

전세계 주요기업들이 퀘벡의 경쟁력있는 AI 생태계를 염두에 두고 매년 연구소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몬트리올대학 요수아 벤지오 교수가 설립한 밀라는 퀘벡의 대표적인 AI연구소입니다. 현재 1400명이 넘는 전문 연구원들을 모은 인공지능연구 기관입니다. 23년에 서울 AI 허브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지요.

퀘벡은 한국의 여러 기업 혹은 연구소/학교와 협력을 맺고 있습니다. 한국과 캐나다 AI산업이 상생발전되도록 응원합니다!